초기 기억상실증을 요새 앓기 시작한 이후로,

책을 읽고 끝낼때마다 독후감을 쓰기로 했다.

아주 짧게라도 말이지..


떠남 - 이용규 선교사 


터키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이사이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윤진이꺼 빌려서 읽었다.

몽골에서 사역하시던 이용규선교사님 가정이 어떻게 해서 그곳을 떠나게 되고,

미국에서 잠깐 준비하다가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되는 과정을 쓴 책인데,

터키에서 많은것을 느낀 나의 삶의 시점에서 읽기에 적합한 책이지 않았나 싶다.

어떻게 해서 삶의 터전이 되었던 몽골을 떠나게 되고..

또 넷째 아이를 가지게 되고..

부족한것들을 하나하나 채우시는 기적들과..

부부가 함께 헤쳐나가야 했던 갈등과 이해와 사랑..

그리고 온전한 아버지가 되기위한 선교사님의 노력등등..

마지막부분은 부부가 되기까지 어떠한 마음들을 먹어야하는지,

어떠한 기대감을 가지고 서로에게 임해야되는지 등에 대해서 쓰여있었다.

터키를 다녀오며 정말 여기서 살수도 있겠다.. 언젠간 이곳에서.. 

성령의 사역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의 중심에서.. 

땅끝을 준비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먹었던 나에게 뭔가 타이밍적으로 읽게끔 하신것도 있는거 같고... ㅎㅎㅎ. 암튼 쉽게 쉽게 읽었다. 


하나님의 대사 - 김하중


떠남이란 책에서도 멘션이 되고 있는 김하중 장로님.. 

주중대사로 일하면서 축복의 통로로, 은혜의 통로로 사용받으셨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정말 하루도 빠지지않고 기도하시면서

성령에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순종하셨던 모습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쌓여있는 기도들..

내가 하는 기도가 절대 헛된 기도가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고,

더 기도해야되는구나,

더 성령에 민감해야되는구나,

더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구나 라는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사람은 뭔가 특별해야 되는건가?

아니면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을까? 도 생각해보고..

그러나 은사와 달란트는 약간씩 다른거 같다.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쓰임받는 분도 있고.

나처럼 나의 부르신 자리에서 쓰시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건 부르신 자리에서 준비되어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순종할 마음이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주님과 친밀하게 기도하고 있느냐...인거같다.


그래. 더 열심히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겠다.

사랑하는것... 기도의 전제는 사랑이라고 하셨는데,

사랑하기... 참 쉽지않다.

사랑..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의 사랑이 내 마음속에 넘쳐 흘러서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요새 다시 죄악된 마음들이 내 마음에 꿈틀댐을 느낀다.

그래. 정말 다시 돌아온거지.

후우. 마음을 다시 주님의 사랑으로 지키고,

다시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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