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백만년만에 여행을 가기로!

하아~ 너무 오랜만에 같이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정말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건지..

도착시간을 출발시간으로 잘못봐서

갔다가 이미 게이트 클로즈 됬다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듣고

다행히 젯블루에서 담날 아침비행기로 리스케쥴해줘가지고 

일단 호텔 하룻밤만 날리는 걸로 하고 

돌아오면서 렌트카랑 호텔이랑 다 전화해서 낼 아침에 가도 되냐... 그러고.. 

하이튼 약간의 멘붕? 을 경험함.

다행히 그나마 우버를 안타서 돈을 덜 버린?? 그런 케이스..


여하튼 충격을 뒤로하고 

다음날 아침 새벽처럼 우린 떠났다.

롱비치 공항은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레인보우 후렌들리한 도시라 그런지

롱비치 공항 코드도 LGB......?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코드다 ㅋ

참 맘은 편한 공항이더라구?  별로 체크하는 것도 없고..

한산하고.. 파킹하고 걸어가도 되고.. 

도착한 새크라멘토 공항에서 봤던 특이한 토끼? 조형물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다.


새크라멘토는 처음이었는데

그냥 약간 시골스러운 부분도 있고

약간 소캘 작은 동네? 오씨스러운 부분도 있고.. 

암튼 뭔가 쏘캘하고는 느낌이 다른 부분은 있는거 같다.


산에 올라가면서 약간 흐린 부분도 있었고,

하지만 나무들이 너~~~~~ 무 멋졌다. 

힐링 느낌.


도착해서 배고픈 우리는 근처에 좀 별 많은 버거 집을 갔고,

20불 짜리 버거를 먹음.

테이터탓은 맛있었다. 바삭하고.


내가 먹은 칠리 on a bread bowl.

양이...... 넘 적었어. 칠 양이.

그냥 보울로 시킬걸. 


타호는 처음인데 

이 산이 이렇게 크고 

스키장이 이렇게 넓은 지는 처음 알았다!

맵 보고 놀람


타호의 타운은 그냥 작은 길거리?

거기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게들.. 식당들..

가을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빨갛고 노란 나무들을 보면서 정말 힐링하고 왔다.


네바다와 캘리포냐 경계에 위치한 타호...


청설모씨도 등장


저녁은 근처 맛집인 피자집에 갔다. (잭키가 추천한데였다)

역시 피자도 진짜 맛있었고 파스타도 진짜 맛있었다.

훌륭했스~ 서비스도 너무 잘해줘서 좋았고... 다만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린거? 하지만 맛집이라면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지~~


다음날 우리는 호수를 둘러보기로 함


호수는 진짜 아름다웠다.

고소공포증 있는 남편은 살짝 힘들어함.. -.,-

우리는 호수 반대편에서 배를 타기로 했다


느므느므 아름답고 맑은 물.............

아 정말 

내가 정말 바라고 바랬던 

호수를 낀 자연경관

배를 타고 호수 한바퀴를 돌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했다.



우리는 하드락호텔에 묵었는데 거기에 예전에 스타들이 입고/쓰고/사용했던 악기들과 옷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중학교때 거의 레전드였던 커트 코베인이 쓰던 기타랑.. 옷이랑...



한국에서 유명했던 미스터빅

예전에 내한했던게 기억난다...?


롤링 스톤 멤버가 쓰던 기타랑 옷



마지막 날 저녁은 우리는 건너편 해라스 호텔에 가서 부페를 먹기로 함.

여기 부페~~ 가격대비 괜찮았다!

꼭대기층에 있어서 뷰도 멋있고... 

이래저래 좋았음


타호에서 내려와서 새크라멘토로~~


역시 북가주는 물이 많아~


또다시 의미를 알 수 없는 색공항의 조형물


이래저래 잘 힐링하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다만 내가 너무 타호의 날씨를 알아보고 가지 않아서

바람막이 잠바 하나와 스카프 한장으로 버텼다는거...... 뎅장

집에 겨울 옷 두고 춥게 다닌건 정말 에러였다. 

종종 다녀야 이거 원 촌스러워지지 않을 거 같다....

암튼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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