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노래 들으며..
일에 집중하는데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
랜덤으로 듣다가 또 주저리 주저리..
난 주로 옛날에 rip 해놓은 flac 을 듣고는 한데.. 요새 노래는 전혀없고 죄다 엣날 노래라는거...
그러다가 몇몇 근황이 궁금해진 가수들이 있어서 적어보기로 한다.
1. 타샤니의 애니 - 검색해보니 캐나다 교포.. 이고, 어릴때부터 가수의 끼가 다분했던거 같은데.. 타샤니 1집에 아쥬 야무지고 착착 귀에 감기는 랩으로 그당시 나와 친구들은 상당히 갈증나는 가요계의 사이다 같은 존재였다고 느꼈던걸 기억한다. 그녀가 타샤와 함께 했던 "하루하루", "경고" 등은 지금 들어도 클래식한데 말이지... 분명 2집 준비한다고 한국을 출국한다고 했었는데.... 타샤니 2집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티1집이 나왔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가... 이수아 씨~ 지금 뭐하고 계신가요? 뭔가 너무 앞질러갔던 시대가 아쉬울 뿐이네요. 시대가 몰라준 실력인거같은데.. 인기가요에서 댄스도 완전 잘췄던걸로 기억하는데.....
2. 윤희중 - 포엣3534로 유명했던 윤희중...... 그는 2009년 퓌쳐링을 뒤로 전혀 뭐하고 지내시는지 모르겠네.. 난 원래 랩 크루에 대해서 좀 문외한이고 해서 언더에서 무슨일이 있는진 모르지만, 일단 이분은 2000년대에 알려질듯 말듯한... 그치만 은근 매니아사이에서 잘 알려진 그런 ? 분이었다. 나는 특히 이분이 퓌쳐링한 롤러코스터의 "버터플라이"를 좋아한다. 그의 나지막한 내레이션같은 랩과 감기는 그의 플로우~ 떨디퐈입떨디포.. 어디계신가욤??? 윤희중 솔로 앨범에 실린 노래들도 좋아했었는데 말이지.. 포엣 디자이너..같은 곡. 작사가로도 그는 출중했던 기억이 난다. 이글파이브의 궤도가 이분이 쓴곡이네. 지금 정말 뭐하시는지.
3. 강현 - 유피의 초창기멤버인데 알수없는 영어 랩이 인상깊으셨던 멤버다. 디제이 아닌가? 싶긴한데 에전에 가요톱텐에 선글끼고 나온기억만 난다. 찾아보니 7명의 원조 아이돌 그룹 잉크에 멤버셨네... 잉크멤버가 7명으로 그당시엔 파격적인 넘버였는데 멤버 모두가 도부터 시까지의 예명이 있던걸로 기억한다. 이분이 혹시 "파" 아니었나? "강파".. 이렇게. 뭔가 "파" 였던 멤버 예명이 웃겼던걸로 기억. 지금생각해보면 다 웃기다 ㅎㅎㅎ "김도" "이레" "박미" "강파" ....... 으흐흐흐 암튼 좀 웃기지만 그당시로썬 상당히 획기적인? 지금은 예명을 쓰는게 지극히 당연한게 되버려서.. ㅎㅎㅎ 사실 잉크는 만복씨가 너무 이미지가 강해서 다른멤버들이 다 묻힌 기억만... 리더 이상원씨가 야심차게 준비했었는데... 이상원씨는 그뒤로 소방차에 다시 합류했었지.. 암튼 유피 1집을 난 좋아하는데 이분은 뭐하시는지 궁금하다. 찾아봐도 뭐가 없네그랴..
4. 펌프 - 카운트 다운을 불렀던 그룹 펌프. 남자셋에 여자 하나인 혼성그룹이었는데 남자들이 꽤 반반하게 생겼던 기억이 난다. 1집 노래도 제목은 잘 기억안나지만 안무가 독특해서 울 학교 남자들이 따라 추려고 했었지.. 카운트 다운노래는 주영훈씨가 쓴건데 그당시 정말 잘나가던 주영훈씨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에쵸티와 젝키 언타이틀 등등으로 인해서 틈새시장을 노려보지 못하고 그냥 묻혀진 불운의 그룹. 남자들은 왠지 탈렌트도 해보려고 했을법한데.. 인기가요에 무슨 오렌지색 felt 같은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서 노래부르던게 기억난다. 이 그룹과 비슷한 그룹으로는 루키?인가? 그런그룹도 있었지. 뭔가 다들 잘생기고 훤칠한데도 인기를 끌지못했던 점이 비슷한.... 으흐흐.
지금 뭐하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행복하셨음 좋겠네~~~ 젊었을 때를 추억하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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