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되었고 해서 단풍도 보고싶고 맨날 앉아있는것도 지치고 해서...
밍언니와 남편과 하이킹도 다녀오고 쇼핑도 할 겸 온타리오로 떠났다~

하이킹은 사전 리서치 결과 우리는 초보임으로 엄청 초보레벨의 나름 가깝고 끝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장소로 정했다.
결론은 볼디마운틴 끝자락에 위치한 Etiwanda Falls.
나름 계곡이 있다고 해서 정했는데, 미국 산의 계곡은 한국처럼 막 아름답고 뭐 이런게 아니므로.. 별 기대하지않고 떠났다.

소중한 토요일 아침을 투자하여 한시간 남짓 달려달려 도착한 랜초쿠카몽가.
발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신 남편을 스벅에서 공부하시라고 내려다주고 우리는 하이킹으로 향했다. 
굉장히 찾기 편했고 집들 많은 근처라서 세이프한 느낌도 들고... 파킹도 쉬웠다.

트레일자체는... 아무리 초보라지만 이 "초보" 라는 단어는 하이킹을 자주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때 "초보" 임으로...
우리같이 정말.... 1년에 한번 하이킹 할까말까한 사람들에게는 거의 중하위급이라 보면된다. ㅋㅋㅋ
일찍 갔지만서도 이미 해는 떴고... 가는길은 그다지 shady 하진 않아서 초큼 덥기도 했고자갈도 많아서 평탄한 길은 아니었다.
티피칼한 캘리포냐의 트레일이랄까.
한 45분? 1시간 정도 들어가면 드디어 폭포가 보이고비가 안오는 시즌임에도 물이 콸콸 나오고 있었다~
아... 그전주에 비가왔던가....?
암튼 물이 나온다는게 그래도 약간 반가웠고,물도 만져봤는데 차가웠고,별 감동을 크게 못느끼는 밍언니와 ㅋㅋㅋㅋ 난 그냥 슥 보고 앉아있다가 사진 몇방찍고 다시 내려옴.

사실 우리의 트립의 하일라이트는 쇼핑과 올유캔잇 스시였으므로...
하이킹은 애피타이저라고나 할까..
내려오는건 뭐 30분? 쯤 걸렸고 저녁에 다리가 좀아플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궁. 늙어가지고.

우린 그뒤로 온타리오 밀스로 향했고 그동안 밀렸던(?) 쇼핑을 했고...
3시쯤 늦은 점심/저녁으로 코로나에서 올유캔잇 스시를~~
밍언니는 앞으로 한동안 스시 안먹어도 될거같다고............... 나도.. 깊이 동감. ㅋㅋ

잼있고 알차고 딱 내 입맛에 맞는 토요일 하루였다!
담에 또 가고싶다 하이킹...
근데 아침에 일어나는거 너무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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