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여~~

그동안 쉬고있던 보드게임들을 꺼내보았다.

으녕을 제외한 게임크루가 알렉스&아나스타샤집에 모였다~!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홍스터님이 지르신 The Walking Dead 게임을 놀기도 할겸..

티비쇼를 애청한다는 홍스터님... 박스만 뜯어보고 모두 안뜯은채로.. 매뉴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게임은 참 단순했다 - 거의 모노폴리 수준??? 주사위 던지고, 말 움직이고, Scrounge cards 라는 무기카드를 이용해서 좀비들 죽이고... 턴을 마무리하는.. 그래서 네 코너에 있는 로케이션 카드를 다 모은다음 가운데 캠프로 돌아오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참 단순한 게임이었다.  룰은 간편하고 쉬워서 좋았다만, 몇 번 반복하다보니.. 좀 의욕을 상실했다...

나나 서니나 죽지않을려고 몸부림 쳤지만 서니가 제일 먼저 죽고 좀비가 된다음 부터는 게임은 좀 더 흥미진진해졌다.

그러나 게임은 이미 승패가 기울었어서.. 승리하고 있던 헤영언니를 저지하기엔 너무 늦었었따...

게임의 피크는 아마도 이벤트카드에 주사위 던져서 나오는 숫자만큼 나머지 scrounge card를 버려야 한다는 이벤트 나왔을때... 스크라운지 카드만 7장인가 가지고 있었던 홍스터님...  주사위 던지셔서 "1" 이 나왔고... 우린 모두 환호하며 비웃었다는... ㅋㅋㅋ

암튼 파티 게임으로, 처음 노는 사람들하고 하기에 나쁘지 않은! The Walking Dead Board Game

 



 

 

그리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내 비운의 게임이자 나의 사랑 : 배틀스타 갈락티카..

이 날 제대로 돌려본게 아마도 처음이지 않나 싶다..

초반에 사일론으로 몰려서 그거 prove 하느라고 힘들었고.. ㅋㅋ  사일론은 전반에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았다가.. 후반엔 슬슬 우리가 한두사람 지목하기 시작했고..

skill check 을 한번 실패한 후 나왔던 빨간색 3 카드... 빨간색을 받는 아나스타샤를 우리는 사일론으로 지목했고 !!! Brig 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한명이 누구냐.. 라는걸 가지고 홍스터, 헤영언니, 서니, 나 모두 열띤 토론을 했고 헤영언니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서니를 brig 에 집어넣고, 그걸 바탕으로 홍스터와 나는 헤영언니가 사일론임을 확신, 언니는 내 로열티 카드를 보여주겠다며 목소리 크게 외치고, 홍스터님을 계속 "오빠!! 오빠~!!!" 이렇게 불러가며 사일론티를 팍팍 내주었다!!! '언제부터.. 오빠였어....'

그러나 홍스터님과 나는 브릭에 넣을만한 카드들이 없었고, 결국 브릭에 있던 서니만 구출에 성공, 그리고 사일론을 밝힌 아나스타샤... 그녀에겐

로열티 카드 두개 다 사일론 카드였다.

*두둥...

결국 휴먼 네명이서 서로 사일론 아니냐며 열띤 논쟁..

그걸 지켜보는 사일론 혼자 티도 못내며 킥킥 웃고...

결국 인간들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아.... 한바탕 크게 웃을수 있었던 재미난 세션이었다.

아~~~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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