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지난 몇달간 고민하며 기도하며 생각했던 결정이었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것이 정말 앞으로 발전되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했고..

가장 컸던것은 사실.. 막상 기도를 했을 때 상당히 크게 울려 퍼졌던... 마음 속에서 나오는 목소리였다.

"가라.. 더 큰 물에서 놀아라..."


그런 저런 이유로 시작되었던 나의 커리어 뤼서치가..

이제는 정말 친정같은 .. 고향같은 이곳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려 한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다가올 새로운 환경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positive experience 이건 negative experience 이건... 모두 경험하며 느끼며 받아들이고 더 성장하길 원한다.

더 큰 responsibility 와 많은 expectation 이 있겠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또 성장케 하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사실 그 어떤 것보다 성장하고픈 마음이 제일 컷기 때문에, 너무나도 편하고 안정적인 이 직장을 다 놓아 버릴 수 있게된것 같다.


하아...

정말... 

난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너무나 좋은 사람들.. 좋은 보스.. 매니저.. 코워커들..

너무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 환경..

4주의 베이케이션과 6일의 식타임.. 거의 12일 정도나 주는 할러데이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큰 장점들로 가득한 이곳을 마다하고... 다른 곳에서 새롭게 또는 척박하게 시작한다는 것이..


그러나..

이 모든 것 가운데,

정말 나의 지경이 넓혀지고,

나의 시야가 넓어지고..

많은 책임감과 decision-making 을 통해서 더 나은 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님이 약속하신 것은 평탄하고 안정된 길은 아닐지라도,

새로운 환경가운데 오직 주님만이 나의 security 되심을 확인시키시는 그런 경험이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이 모든 결정 가운데에,

13년이라는 세월 가운데 쌓았던 우정들.. 인연들..

너무나 좋은 사람들과..

너무나 좋은 기억들...

맘이 너무 아프다.

이렇게 아플 줄이야.

생각하면,

그냥 눈물 난다.

그들이 나에게 베풀었던 사랑과 배려가,

나의 마음에 사무친다.


그리울거야.

그리고...

성장한다는거..

언젠가는.. 다 헤어짐이 있지만..

헤어진다는 거..

너무 마음 아픈 일인거 같아.


i feel like i'm breaking up with them.

it's hard.

i'm fighting back my tears.

thank you..

and i'll miss you.

이렇게...

마음이 아플 줄이야..

아파.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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