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남편 친구 커플이 놀러왔다.
오티스 같이 다녔던 누나와 남편분인데,
두분은 요새 자기들이 개발한 큐브게임을 제작하고 상품화 하려고 준비하신다 했다.
곧 한국가서 이그지빗쇼를 준비하신다고.
늦은 점심 - 2시쯤 같이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오삼불고기~!
오징어가 아쥬 맛있게 볶아져서 베리 굿이었다.
역시나 너무 많이 먹어서.... 에휴 살은 언제 빼려나. ㅋㅋㅋ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토요일에 정리해놓은 보드게임 책장을 너무 유심히 보시더니
게임 몇개 같이 놀자고...
그래서 놀은 게임들은
- 티켓투라이드 미국
- 보난자
- 아기돼지 삼형제 (The Three Little Pigs)
- 대지의 기둥 (Pillars of the Earth)
티켓투라이드 미국을 네명이서 했는데... 선배누나분.. 아쥬 .. 승부욕 넘치신다는 얘기를 듣고.. 살살했는데..
ㅎㅎㅎㅎ 꽤 잘하시더라... 티켓 점수만 81점을 먹고 보나스 두개 다 먹고 160점 넘으심.. 흐미.
보난자 (콩게임)은 약간 가볍게 시작, 나름 서로 퍼주고 했는데, 역시나 선배누나 이기심.
그 다음으로 헀던게 커플님들이 가져오신 아기돼지 삼형제 게임.
아마 프랑스에 만든거 같은.. 귀여운 일러스트에 룰도 깔끔하고
콤포도.. 귀여운 핑크색 주사위 6개 들어가있고.
여러 타일로 집을 지으며 점수를 가장 많이 따는사람이 이긴다는 룰인데,
주사위 빨도 있고 늑대가 불수 있는 스피너 운도 있고,
애들이랑 약간의 두뇌게임으로 하기 참 좋겠단 생각을 헀다.


* 사진 출처는 보드게임긱
그리고 나서 전략적인거 한번 해보고 싶으시다기에
룰 설명이 그렇게 복잡하진 않은, 그러나 충분히 전략적인 대지의 기둥을 꺼내들었다.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인데,
일꾼을 보내서 재료를 채집하고, 장인들이나 여러 카드들 사용하고 해서 매 라운드마다 교회 건축에 가장 많은 헌물을 하는 사람이 이기는 그런 테마의 게임이다.
너무나 오랜만에 돌렸는데 멋진 테마와 약간의 운 (매스터빌더 뽑기) 그리고 어지간히 머리쓰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류의 게임.. 재밌게 했다. 역시나 오늘의 승자는... 선배 누나분. 약간 놀라웠다. ㅋㅋㅋ 머리가 꽤 좋으신가봐.. 그러나 한번 지면 표정 변한다 하길래.. 너무 용쓰면서 안이긴게 참 다행이라 생각헀다.
사진은 꺼꾸로 찍은것을 다시 돌려놔서 요모냥 요꼴. ㅋㅋ
암튼 즐거웠던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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