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dinary Life

My Hopeless Infatuations Series #2 - Part 1 : Dukes

관리자_SC 2012. 9. 5. 11:19

예전에 다음 윌리엄카페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에 썼던 글들을

좀 저장하고자... 블로그 엔트리로 올린다.

가끔씩 생각나는 영국 왕실 사람들..

해리가 요새 베가스에서 찍힌 사진들때문에 좀 떠들썩 하던데..

다이애나는 세상을 뜬지 오래고,

찰스는 그토록 좋아하던 카밀라와 잘 살고 있고,

여왕은 백세까지 살것같고,

에딘버러공작은 오늘내일 하실거 같고,

내 또래이던 왕실가 사람들도 하나둘씩 결혼을 했네.

자라도, 피터도, 로즈, 다비나, 그리고 얼스터 백작까지.

가브리엘라는 시집 갔나...? 찾아봐야겠군.

다음 세대를 지켜보는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야...

 

부제를 꼭 붙히고 싶다.

제목하여..

 

*British Nobility and Royal Genealogy *

 

So Here goes!

Continuing my life as a Royal-Watcher....

 

******************************************************

 

 

영국엔 아직까지도 많은 귀족들이 있답니다.

귀족작위는 높은 순서대로

공작 (Duke)
후작 (Marquess)
백작 (Earl)
자작 (Viscount)
남작 (Baron)

이렇게 있는데, 이런 작위들은 대개 장남에게, 아들이 없으면 집안의 다음 남자(귀족의 남동생이라던지) 에게 물려집니다.

이런 작위 외에 기사 (Knights) 작위가 있는데 이 작위는 자손에게 물려주지 못합니다. 영국에선 유명한 사람들이 이 작위를 많이 받았죠.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로 나왔던 이안 맥켈란, 배우 숀코네리, 주디 덴치 등등이 기사작위를 받은 사람들이죠.

영국에서 가장 높은 귀족작위인 공작령은 귀족작위중 제일 흔하지 않은 작위입니다. 공작령은 로열 공작령과 보통 공작령들로 나누어 집니다. 로열 공작령은 주로 국왕의 아들들이 받는 작위인데, 현재로는 총 6명의 로열공작들이 있습니다.

영국 역사에는 공작 작위가 내려질때 토지를 주로 함께 받았기 때문에 작위는 대개 영국의 지역이름에서 따오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토지를 가지고 있는 공작은 거의 없습니다. 아예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작들 중에서 꽤 가난한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웨스트민스터공작.. 영국 최고의 갑부라죠.

공작령은 남자들에게만 주어지며, 공작이 세상을 떠나면 그의 아들이 타이틀을 물려받습니다. 만약 아들이 없다면 한 세대 거슬러 올라가 다음 남자 후계자가 받게 됩니다. (예: 남동생이나 남자 조카)

그래도 물려받을 남자가 없다면 여자가 받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별로 흔하지 않는 경우죠..


다음은 6명의 로열공작들입니다. 괄호안은 수여받은 년도입니다.

1. 찰스왕자 (1952) :

Duke of Cornwall [콘월공작] - 국왕의 첫째 아들이며 왕세자에게 수여됨. 막대한 재산과 토지를 함께 물려받음. 장차 윌리엄에게 수여될 작위.

Duke of Rothesay [롯세이공작] - 국왕의 첫째 아들에게 수여되는 스코트랜드 공작령.


2. 앤드류왕자 (1986) :

Duke of York [요크공작] - 국왕의 두번째 아들에게 주로 수여됨.


3. 여왕의 남편 필립왕자 (1947) :

Duke of Edinburgh [에딘버러공작] - 공작 작위를 받기전엔 HRH Prince Philip of Greece and Denmark (그리스와 덴마크의 필립왕자) 였음.


4. 국왕 조지 5세의 손자 리차드왕자 (1974) :

Duke of Gloucester [글로스터공작] - 조지 5세의 셋째 아들 헨리왕자의 차남이었으나 형이 비행기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글로스터 공작령을 물려받음.


5. 국왕 조지 5세의 손자 에드워드 왕자 (1942) :

Duke of Kent [켄트공작] - 조지 5세의 넷째 아들 조지왕자의 장남. 아버지가 2차대전때 비행기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작위를 물려받았음.


6. 엘리자베스여왕 (1952) :

Duke of Lancaster [랜캐스터] - 여왕으로 즉위할때 함께 받은 공작령. 별다른 의미는 없음.

여왕의 셋째아들 에드워드왕자는 공작 작위를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웨섹스백작 작위를 받았죠. 대개 결혼하면서 여왕이 작위를 선물로 수여한답니다.


다음은 보통 공작령입니다.
Irish - 아일랜드 공작령
Scottish - 스코트랜드 공작령
나머지는 잉글랜드의 공작령입니다.
공작령 두세개가 같이 있는 경우는 타이틀이 한 사람에게 합쳐진 경우입니다.


1. Abercorn [애버콘] - (Irish 1868)

2. Argyll [아가일] - (Scottish 1701) + (UK 1892)

3. Atholl [애톨] - (Scottish 1703)

4. Beaufort [뷰포트] - (1682)

5. Bedford [베드포드] - (1694)

6. Buccleuch [버클루] - (Scottish 1663) & Queensberry [퀸스베리] - (1684)

7. Devonshire [데븐셔] - (1694)

8. Fife [파이프] - (1900)

9. Grafton [그래프톤] - (1675)

10. Hamilton [해밀튼] - (Scottish 1643) & Brandon [브랜든] - (1711)

11. Leinster [레인스터] - (Irish 1766)

12. Manchester [맨체스터] - (1719)

13. Marlborough [말보로] - (1702)

14. Montrose [몬트로즈] - (Scottish 1707)

15. Norfolk [노포크] - (1483)

16. Northumberland [노스썸벌랜드] - (1766)

17. Richmond [리치몬드] - (1676), Gordon [고든] - (1876) & Lennox [레녹스] - (Scottish 1675)

18. Roxburghe [락스버그] - (Scottish 1707)

19. Rutland [러트랜드] - (1703)

20. Somerset [서머셋] - (1547)

21. St.Albans [세인트 알반스] - (1684)

22. Sutherland [서덜랜드] - (1833)

23. Wellington [웰링튼] - (1814)

24. Westminster [웨스트민스터] - (1874)


이상 24명의 공작, 28개의 공작령입니다. 대를 이을 후계자가 없는 공작령들은 왕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공작 작위는 왕(여왕)만이 수여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공작얘기만 길어진거 같은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숫자는 더 많아지기 때문에 영국의 백작이나 남작들은 수백명정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