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dinary Life

그댄 행복에 살텐데 - 리즈 (Leeds)

관리자_SC 2016. 1. 8. 04:24

내가 대학생 시절,

참 외로움을 많이 타던 시절에..

이 가수의 노래를 즐겨들으며 우울함에 푸~욱 빠지곤 했다.


활동 시기는 2001년~2003년이던가..


첫번째 앨범 Obsession을 어떤 계기로 사게됬더라?

아... 어디에선가 "메신저 스토리" 라는 노랠 접하고 나서 

리즈님의 매력에 빠져들은거 같다.

"메신저스토리"는 한창 엠에센 메신저가 유행타던 그때 그시절 얘기다...

메신저 상에서 상대방남자를 짝사랑하던 주인공...

계속해서 채팅하면서... 그 남자가 자리에게 고백하거나... 자기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그 남자는 끝내 알아채지못했고.. 여자에겐 이미 다른사람이 고백을 했다는....? 그래서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체념 푸념섞인.. 약간 ... 이상하다면 이상한? 내용이다. ㅋㅋㅋ

왜냠 여자는 이미 사귀고있는 사람있었는데~~ 메신저상에서 썸을 타려고 했던 남자가 있었다는거~!


- Messenger Story 중에서 - 

하루종일 네 이름만 화면에 보이길 기다렸죠..

인사말을 하고나면 서먹한 침묵만이..

흘러 서로 멋적어하던 날들

많이 그리울것같아요

항상 행복하게 지내기를 기도할게요

나 이제 결혼해요



암튼 리즈의 티피칼한 노래들은 리듬이나 노래 자체는 경쾌하지만 

가사는 읽어보면 엄청 처절하고 비참한 이별노래들이거나 아니면 이수영스러운 참하고 조용한 에픽 발라드.. 

게다가 다 여자가 채이거나 해서 더 뭔가 우울해지는 그런 노래들이란거??? ㅋㅋㅋ 

그게 아니면 이별땜에 분노하는 여자의 노래라던가.. 

ㅋㅋㅋ 암튼 그당시 내 취향엔 정말 그녀의 노래는 ..... there is none other!!!!


사실 지금 들어도 상당히 세련됬다라고 생각한다.  

글고 중독성.... 쩌는!

2집 As Leeds 에서는 좀 더 팝스럽게 가려고 했던것도 같다.

2집 마지막노래는 Norah Jones 의 노래를 커버하기도했고..


사실 리즈의 노래의 심장부에는...

지금은 좀 잊혀졌지만...  

상당히 실력파인 MGR 이라는 프로듀서가 있었다는거..


MGR 은 이수영을 제작하던 프로듀서로 제일 알려진거같다. 

검색해보니~ 한국 이름은 박용찬, MGR = Modernized Groove Revolution 이라고 하네..

뮤턴트1집멤버였다니~~ ㅎㅎ 옛날에 현대백화점에서 뮤턴트 1집 테이프를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뮤턴트를 기억하는 이유는 내가 김태우 목소리를 좋아했기때문이지... 015B 의 "모든건 어제 그대로인데" 이건 정말 내가 백만번 무한반복하며 들었던 노래....


아무튼~ 엠쥐알씨는 이수영, 이승환, 이소은 등등 드림팩토리 사람들과 많이 작업한듯 하고...

비련의 여가수... 스러운 스타일을 정말 정말 잘 프로듀스 하는거 같다~ 존경합니다.

지금은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내가 워낙 또 요새 케이팝을 안듣기때메..

엠쥐알과 리즈는.... Great great combo......... MGR thus exists Leeds 라고 할수있을듯!!


리즈의 노래를 거의 다 좋아하지만

특히나 즐겨들었던 노래는 

2집의 3번 트랙 "Come Over". 하고 "하루만 더".

커몬오버는 영어가사가 참 경쾌하고 남자랩퍼랑 너무 잘어울리는?

글고 하루만 더는 very typical 한 리즈의 거의 대표곡스러운 곡이랄까..

가슴애리는 이별노래.. ㅋㅋ

그러나 막 멜로디는 그렇게 구슬프지는 않은..

아마 이수영에게 갔을법한, 그런 엠쥐알의 곡인거같다.

가사는 누가썼더라... 너무 잘썼는데.. 

아! 너무나 유명한.. 양재선님의 작사구나. 

양재선님하면... 내가 좋아하는 성시경의 "희재" 또한 엠쥐알님과 같이 작업한 분.... 캬.. "희재".. 명곡이지.

양재선님.. 엠쥐알님... 크................. 합작은 정말.. there are none other!!! Probably one of the Best in Korea.

1집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도 이분들 작품...


아. 그러고 보니 나 예전에 싸이월드에서 리즈언니 방명록에 글도 남긴거같고... 

대답을 해주었던가... 아마 그랬던거같은데... 지금이라도 이 글을 어디에선가 보고있다면,

언니.. 아줌마가 되어버린 한 여자가 아직까지도 추억하며 언니의 노래들을 appreciate 하고 있다고 생각해줘요. ㅋㅋ

글고 꾸준히 음악해주시와요! 여전히 리즈님의 음악을 기다린다구요~

참 나도 어릴때 소심한 팬질을 잘했었지...


에니웨이..짤막하게 검색해보면 리즈님은 캐나다 교포고... 성악 전공에.. 밴쿠버에 사셨다 했나? 아님 토론토였나.. 캘거린가...?  암튼 그 동네 교회에서도 한창 노래 잘하는 사람으로 날렸을것도 같다.  특송도 많이 했을거고..

교민사회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을듯. 

네이버 검색해보니 작년인가 재작년에도 싱글을 내셨더군~

간간히 몇년에 한번씩 싱글을 내셨네... 3집도 내셨고.

내가 대학시절 이후로 케이팝을 잘안듣다보니.. 게다가 SNS 이런거에도 안계시니 소식업뎃이 늦었네.

암튼 가끔씩 우울함에 빠져들고 싶을때~~~

처절하게 슬픈 이별노래에 잠기고 싶을때~~

리즈의 노래를 강추한다. 


원래는 엠피삼 링크를 올려놓을라 했는딩...

알고보니 앨범을 갖고있어서 엠피삼으로 륍해놓지도 않은데다가..

flac 으로만 륍을 해놔서... 올리는게 불가... 

이거 올린다고 다음계정도 만들고했는데! 내가 산 곡들만 올려야하는.. 그냥 파일을 올릴수도 없고... 뭔가 속은느낌...

그래서 부득이 유툽링크로. ㅋㅋ


첫번째는 극히 드물었던 리즈님의 티비출연 라이브로 부르는 "그댄 행복에 살텐데" 와.. (지금 보기에는 약간 엥...할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글고 아무래도 트랙으로 듣는게 좋은듯?) 게다가 뮤직비디오는... 약간 스캐리... 그때도 약간 호러스러웠던 1집 앨범사진 분위기때문에 더 인기끌기 힘들었던.... 그러나 욕도 많이 먹었었지! ㅋㅋ any publicity is a good publicity? even a bad one..?

두번재는 2집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하루만 더".  이건 정말 노래방에서 불르고 싶다!!

세번째는 최근에 알게된 곡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커몬오버를 연상케 하는 발랄한 곡.


오랜만에 주욱 들어봐야지.. 


**추가로... 뭐야.. 리즈언니 한국에서 "슈가맨"인가에 출연하셨자나!!! 이 포스팅 시작한건 2달전인데 겨우겨우 주저리주저리 회사에서 짬내서 쓰고보니... 언니 컴백하셨구나... 오늘저녁에 슈가맨 챙겨봐야겠당~~ 언니 화이팅임당~~~